[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NHN(035420)에 대해 게임사업본부(한게임)의 인적분할이 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NHN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게임부분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게임부분의 신설법인은 ‘한게임’, 존속법인 NHN은 ‘네이버’로 회사명을 바꾼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게임은 인적분할로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통해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분할비율은 한게임이 예상보다 약간 높게 결정됐지만 게임 성과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분할 후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게임 분할비율이 시장 예상수준(0.2~0.3배)보다 높게 결정된 이유는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순현금의 66.7%를 한게임에 배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한게임 분할 비율이 높아져 분할후 한게임 주가 하락에 따른 리스크가 커졌다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라인’ 관련 게임 인기와 ‘피쉬아일랜드’, ‘우파루마운틴’ 등 스마트폰 게임, ‘테라’ 매출 회복, ‘크리티카’ 흥행으로 게임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신규 게임 출시로 매출이 추가 개선될 것을 감안하면 한게임의 주가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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