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어' 양산 수입차..내년 증가율 둔화-한국

  • 등록 2012-12-12 오전 7:56:47

    수정 2012-12-12 오전 7:56:47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꾸준한 내수 시장점유율과 수입차 판매 감소 등으로 향후 수입차 점유율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서성문 연구원은 “올해 수입차 판매는 전년대비 25.7% 증가한 13만 2000대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는 15만대로 예상돼 증가율은 13.6%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수입차 판매 증가율이 2011년 16.5%에서 급등한 이유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유럽연합(EU) FTA의 발효와 9월 11일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세 1.5% 포인트 인하 때문”이라며 “향후 FTA 효과 감소, 올해 말 개별소비세율 인하 만료로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젊은층의 수입차 구매 비중 급증은 ‘카푸어’라는 신조어를 만들만큼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향후 증가율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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