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4%가 택한 취업 징크스 1위는?

  • 등록 2012-09-04 오전 7:53:16

    수정 2012-09-04 오전 7:53:16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취업포털 커리아가 구직자 608명을 대상으로 ‘취업 징크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6.3%가 ‘취업 징크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구직활동을 하면서 겪는 징크스의 종류로는 첫 면접질문에 답하지 못하거나, 집단 면접에서 가장 먼저 질문을 받으면 불합격된다는 ‘면접 징크스(44.3%)’가 1위로 꼽혔다.

2위 가위에 눌리거나 꿈자리가 안 좋으면 불합격한다는 ‘악몽 징크스(19.0%)’, 3위는 비가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은 불합격을 한다는 ‘날씨 징크스(13.1%)’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 아침을 먹지 않거나 미역국을 피하는 ‘음식 징크스(6.8%) ▲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안 좋으면 불합격될 것이라는 ’컨디션 징크스(5.4%)‘ ▲ 무엇인가를 떨어뜨리거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불합격이라는 ‘낙하 징크스(5.0%)‘ ▲ 면접 번호에 좋아하지 않는 숫자가 들어가면 불합격될 것이라는 ‘숫자 징크스(3.6%)‘ ▲ 아깝게 버스나 지하철을 놓치면 불합격한다는 ‘교통 징크스(2.7%) ‘등이 있었다.

이들의 91.1%는 취업 징크스 때문에 서류나 면접에서 떨어져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82.4%는 취업 징크스를 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취업 징크스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1위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자기암시를 한다(54.4%) ‘가 꼽혔다.

이어 ▲ 최대한 징크스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한다(39.6%) ▲ 징크스를 미신이라고 생각하며 넘기려고 노력한다(35.7%) ▲ 징크스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취업 준비를 한다(28.0%) ▲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21.4%) 등의 순이었다.

커리어 김민희 대리는 “취업 징크스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은 심리적 불안을 고조시킬 수 있다”며 “취업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구직자 스스로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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