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카톡왕따 '떼카' 피해 거뜬…경찰 해법은?

  • 등록 2012-08-23 오전 7:46:47

    수정 2012-08-23 오전 7:46:47

【서울=뉴시스】 최근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한 신종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떼카’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떼로 카카오톡을 보낸다’는 의미의 신종 따돌림 용어다. 용어 그대로 여러명이 카카오톡을 통해 그룹채팅을 하고 특정인을 괴롭히는 것이다.

과거 이른바 ‘왕따’가 ‘여러 명이 한 명을 따돌리는’ 아날로그식으로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폰까지 동원되는 등 수단이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서울의 한 여고생이 떼카로 인한 집단 따돌림을 당한 끝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학생은 지난 6개월간 10명의 남학생들로부터 카카오톡 대화방에 초대돼 집단적으로 욕설을 들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떼카라는 신종 학교폭력으로부터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일선 경찰관은 23일 소셜네트워크 뉴스서비스 위키트리에 떼카 예방법을 소개했다.

예방법에 따르면 우선 당사자인 해당 학생은 카카오톡을 삭제하고 부모나 교사에게 피해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 학교폭력전담신고센터인 117센터로 피해사실을 신고하는 것이 좋다.

학부모는 아이들의 장난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노력과 함께 학교나 전문기관과의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학교는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재 방안을 강구하고 보복발생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상담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카오톡 보이스톡 서비스 세계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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