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와관련 에스엠은 전날 58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를 발표했다. 발행예정가액은 3만6550원이다. 또 보통주 1주당 0.1주의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는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컨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컨텐츠를 판매, 유통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해외법인 투자 확대와 중국 법인 설립 등 해외사업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부적인 전략을 봐야겠지만 에스엠의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한 컨텐츠 판매 및 유통 확대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해외사업 확대 역시 향후 콘서트 매출 증가와 중장기적인 이익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1일 유상증자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주가가 7.3% 하락해 유상증자 효과가 주가에 일부 반영됐고, 대주주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95억원, 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2.4%, 36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72.6%, 228.5%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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