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Q 적자 가능성 있다..목표가↓-미래에셋

  • 등록 2010-09-20 오전 7:52:54

    수정 2010-09-20 오전 7:52:54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업황 하락이 2개월 정도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분기 실적도 4분기 적자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IT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고 실적 전망이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만 업체 등이 IT 용 패널 생산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면서 추가적인 패널 가격 하락을 제한하고 있고 LCD TV는 중국 시장의 성장과 LED 등으로의 수요 다변화 효과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까지 하락한 현 주가는 이미 우려를 선반영한 수준"이라며 "4분기 성수기 효과가 마무리 된 이후 대만업체가 TV용 패널라인의 가동률 조정을 가시화하면 오히려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와 다르게 적극적인 가동률 조정을 통해 공급 조정이 가능하므로 비수기를 앞두고 산업 사이클이 상승 전환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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