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매매정지전 매수하라..`목표가↑`-대신

  • 등록 2010-08-23 오전 7:52:06

    수정 2010-08-23 오전 7:52:25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 홈쇼핑 부문과 미디어 부문의 합산 시가총액이 분할 전보다 커질 수 있다"며 매수 의견을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인적분할로 인한 기업가치 변동은 없으나, 분할 이후 홈쇼핑 부문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분할 이전과 동일한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시 시가총액이 커질 수 있다"며 거래정지 이전에 CJ오쇼핑 주식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CJ오쇼핑은 오는 27일 이후 거래정지되며, 한 달간 거래정지 후 홈쇼핑 부문은 내달 30일, 미디어 부문인 오미디어홀딩스는 10월18일 신규상장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valuation)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동방CJ를 필두로 한 해외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성과 내년 자회사 CJ헬로비전 상장으로 SO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정지 기간중에 상장되는 현대홈쇼핑(9월10일)으로 인한 효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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