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유상증자 희석우려 제한적`-CS

  • 등록 2009-07-13 오전 8:15:42

    수정 2009-07-13 오전 8:15:4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는 KB금융(105560)의 유상증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CS는 13일자 보고서에서 "KB금융이 당초 시장에서 2조원으로 예상했던 유상증자를 1조원 규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KB금융의 내년 추정 BVPS와 EPS는 각각 3.1%, 5.1%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자산대비 자본비율과 티어1 자본비율은 내년말까지 각각 6.4%, 9.1%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CS는 "유상증자와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재가 되겠지만 우리는 KB금융을 가장 선호하는 금융주로 꼽는다"며 "밸류에이션이 싸고 자본베이스가 견실하며 기업 구조조정에서 가장 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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