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7일 도시바가 HD-DVD 사업에 철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현재 ▲HD-DVD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부진한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철수해 유럽에 집중하거나 ▲차세대 DVD 사업을 완전히 접는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시바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파아마운트 픽처스 등 미국 기업 중심으로 구축된 HD-DVD 진영과 협의해 이같은 사항을 이달 말쯤 결정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등 미국 주요기업이 블루레이 진영을 지지하고 나서자, 도시바가 HD-DVD 기술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
지난 1월 HD-DVD 플레이어 판매가격을 인하했지만, 매출이 부진했던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도시바는 HD-DVD 사업 탓에 2007 회계 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수백억엔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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