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29.9원으로 전주보다 24.3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갯수로 나눈 값이다.
5월 넷째 주 상승 반전한 국내 휘발윳값은 5월 넷째 주 9.8원→6월 첫째 주 17.5원→둘째 주 29.5원→셋째 주 24.3원 등 4주째 올랐다. 4주 동안의 누적 상승 폭만 81원에 이른다.
같은 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286.3원으로 한 주 새 무려 40.5원 오르는 등 이같은 급등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427.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7.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2원 오른 ℓ당 1303.1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보다 124.7원 낮은 수준이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가 늘어난 데 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가 공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등락 요인이 혼재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34.3원으로 전주 대비 22.7원 올랐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45.0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95.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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