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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윤수미무용단의 ‘귀신고래’(11월 29~3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경남 울산시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귀신(鬼神)고래에 얽힌 설화를 모티브로 한다. 잃어버린 꿈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았다.
예부터 고래는 영물의 상징으로 꿈·희망·이상·의지·자유·청춘을 뜻했다. 작품은 사라진 고래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통해 흔들리는 바다 끝에 서 있는 우리 모습을 비춰보고 인간 존재의 숭고함에 대해 말한다. 삶을 성찰하고 차이와 분열이 아닌 조화의 세계를 만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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