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흙수저론의 시작은 병역비리다. ‘돈있고 빽있는 사람은 군대 안간다, 군에 가도 꽃보직을 받는다’ 대한민국 징병제의 현실”이라면서 “정의와 공정을 말하며 이런 현실을 그냥 두자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병제는 정의롭다”면서 “모병제는 그런 불공정을 해소하고 ‘공정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서민들의 자원입대 비율이 높을 가능성이 크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른 것”이라면서 “강력한 인센티브든, 애국심이든, 군대에서 개인의 필요와 행복을 찾기 위해 자원한다. 모병제에서 군대는 나라도 지키고, 돈도 벌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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