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나홀로 추천 해외여행지 '베스트3'

  • 등록 2015-03-28 오전 12:23:54

    수정 2015-03-28 오전 12:23:54

태국 송크란 축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근 화제가 된 포미족(For me)은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에 경제적, 시간적으로 과감히 투자하는 싱글족을 말한다. 편리한 교통과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축제 등 포미족에게 안성맞춤인 해외여행지를 추천한다.

◇ 친구 사기기 좋은 여행. 태국 송크란 축제 여행

태국 송크란 축제는 1년에 단 1번 열리는 세계 최대 물놀이 축제로서 서로 물을 뿌리며 나쁜 기운을 쓸어내고 복을 기원해 주는 축제다. 올해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국인까지 포함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는데, 물을 뿌리는 것은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물을 맞은 사람도 화를 내지 않고 고맙다고 답한다. 디즈니 캐릭터 물총부터 각양각색의 양동이까지, 다양한 물총을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세계 최대 물놀이 축제인 만큼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컨디션의 항공, 숙소를 구하기 어려우니 예약을 서두르는 편이 좋다.

◇ 이지카드 한 장이면 충분한 대만여행

여행 다닐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교통’이다. 동행 여행을 다닐 때는 렌터카, 택시 등의 교통 선택폭이 넓지만 혼자 여행을 할 때는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여행지가 단연 최고다. 대만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교통카드인 ‘이지카드’가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 버스 등을 충전한 금액만큼 자유롭게 타고 다닐 수 있다. 대만 지하철 MRT는 한국에 비해 노선도 단조롭고, 각각 다른 색상으로 노선을 구분해놓았기에 탑승과 환승이 어렵지 않다. 또 지하철 내에서는 모든 음식물의 취식을 금하고 있어 굉장히 깨끗하다.

시먼딩역은 ‘대만의 명동’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삼형제 망고 빙수와 곱창국수 등 인기 먹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대만 인기 쇼핑품목인 펑리수, 달리치약, 마이 뷰티 다이어리팩, 3시 15분 밀크티 등을 살 수 있는 까르푸가 있다. 또 타이페이 101역에는 대만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지하에는 딤섬으로 유명한 딘타이펑 가게와 철판구이로 유명한 카렌이 있다.

◇ 주말 밤 도깨비 여행으로 떠나는 홍콩여행

홍콩은 최근 1박 3일인 밤 도깨비 여행지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혼자 떠나도 재밌게 놀 수 있는 관광 포인트 중 하나인 홍콩 빅버스 투어는 세계 각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2층버스 시티투어 프로그램. 2층버스에서 홍콩 시내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홍콩섬, 구룡, 스탠리, 야간투어 총 4개의 투어 노선이 있고 각 노선의 빅버스 안내소에서 티켓을 끊은 후 탑승하면 된다. (탑승권은 24시간 유효)

빅버스 투어를 마치면 홍콩의 명물 ‘라이트 쇼’를 관람하기 위해서 침사추이역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 쇼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5분간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트, 사운드 쇼로 기네스북에 올라갔다. 홍콩의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하버에서 40여개의 빌딩이 펼치는 화려한 레이저 쇼와 사운드쇼로 혼자만의 여행을 근사하게 마무리해보면 어떨까.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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