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준,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반도체와 소비자가전(CE) 부분 실적은 견조하겠지만 IT모바일(IM)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은 기대 이하일 것”이라며 “특히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가정을 기존 9000만대에서 8000만대로 낮췄고 태블릿 출하량도 1200만대에서 10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여기에 2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 가정을 기존 1050원에서 1032원으로 내려 잡은 것도 실적전망치 하향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신규 스마트기기 출시 경쟁은 하반기에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적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은 유지했다. 현재 주가수준이 올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주가수익비율(PER) 7.1배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