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디지털 일자리 대연합’을 구축해 국가적 재앙으로 번지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돼 주목된다.
미래부 산하 기관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소장 김진형 KAIST교수)는 지난 9일 새누리당 산하 창조경제정책포럼이 주최하고 당 중앙위원회가 주관한 ‘일자리창출, 창조경제의 힘이다’ 토론회에서 디지털 일자리 대연합과 선도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13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사내대학 ‘NEXT’처럼…디지털 일자리 대연합 구축
임춘성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직무가 복잡한 소프트웨어는 구인자와 구직자간 역량이 일치하지 않아 미취업 발생률이 높다”면서 “디지털 일자리 대연합의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 기관 등을 발기인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추진되는 디지털 일자리 대연합도 비슷한 모습이다. 기업, 교육기관, 취업기관, 지역사회 등이 대연합을 만들고, SW일자리 메타뱅크와 연결한다. 대연합은 워크넷(고용노동부)이나 잡코리아 같은 취업포털과도 연결된다.
임춘성 연구원은 “네이버가 사내대학인 NEXT를 통해 교육후 현장에 투입하는 것처럼 기업들은 대연합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키우고, 청년 구직자들은 가족까지 동원해 왔던 일자리 찾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 뱅크와 정보과학 임시교사 등 선도사업도 추진
정부는 디지털 일자리 대연합을 통해 2017년까지 3만 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 외에도 디지털콘텐츠 뱅크 사업 등 선도사업을 통해 1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
▶ 관련기사 ◀
☞ [현장에서]새누리당 토론회에 등장한 제4이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