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 매출·이익 증가 기대-NH

  • 등록 2014-02-03 오전 7:46:47

    수정 2014-02-03 오전 7:46:4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농협증권은 3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올해 이익 증가를 통한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015년까지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증가가 기대되며 올해 1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동안 낮게 평가됐던 건설부문 가치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건설부문 이익률 개선과 판관비율 하락을 예상했다. 그는 “건설부문 중 해외부문은 매출이 10조원으로 전년대비 52.7% 증가하며 국내 매출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 연구원은 올해 건설부문 매출총이익률도 전년대비 8.0%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외사업자의 초기사업지 원가율이 정상화되고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주택관련 공사충당금 효과가 제거된다”며 “지난해 분양한 부천 중동과 서울 강동 주택사업지의 높은 원가율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양호한 하이테크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판관비율도 전년대비 5.4%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이를 고려해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보수적으로 3.5~4.0%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수주 목표도 달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올해 수주 목표는 22조원으로 해외는 18조원”이라며 “해외는 현재 4조5000억원 내외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어 달성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 연구원은 “주택분양에 대해서는 8700가구를 예정하고 있고 계열사 수주는 2조5000억원”이라며 “삼성전자 등 투자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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