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테크놀러지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이후 반도체 공정에서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세정액, 잔류물 등을 제거하는 박리액, 불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식각액 등 80여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세정액, 식각액, 박리액이 각각 53.4%, 21.8%, 12.6% 등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식각액 관련 매출이 93억원으로 20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제품 대부분이 일본과의 합작사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램테크는 정부의 소재 관련 국산화 정책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일괄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길준잉 대표는 한 대기업에만 매출을 의존하는 비중을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SDC)와 SK하이닉스 매출 의존도는 77%에 육박했다.
길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편중된 매출 구조를 극복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특정업체에 대한 매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중국 BOE 등 주요 매출처를 5곳 이상으로 늘려 매출 의존도를 조절에 나설 예정이다.
햄테크놀러지는 지난 상반기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올해 450억원, 내년 600억원 달성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길준잉 대표가 42.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공모가는 수요예측에서 39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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