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7월 05일자 25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지난해 10월 `공생발전 7대 종합 프로젝트`를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돌입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상생·친환경·복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화는 우선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등 중소기업 업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또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나누는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기존 150억원 규모였던 동반성장펀드를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500억원을 출연해 사회복지재단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이와 함께 사회공헌 확대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본격 가동했다. 성장성이 있는 친환경 관련 사회적기업에 운영비, 개발비, 투자비 등을 지원키로 한 것. 한화 관계자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지향하겠다는 뜻에서 친환경 제품, 재활용, 에너지분야 등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8개 기업에 재정적 지원과 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판로 개척,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같은 지원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힘을 보탤 방침이다. 아울러 3개월 과정의 카이스트(KAIST) 비즈니스 스쿨을 운영해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가의 경영역량을 키워주기로 했다. 이 과정을 모두 수료할 경우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KAIST 준동창회원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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