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업 논란 넉달만에…` 이마트 보험판매 재시동

금융센터, 금융라운지로 개편..연말까지 50개로 확대
애견·골프·여행·치아보험 등 7가지 상품 신규판매
  • 등록 2012-05-10 오전 6:00:00

    수정 2012-05-09 오후 7:18:14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이마트(139480)가 보험상품 판매를 강화한다. 올해초 이마트 금융센터에 입점한 보험대리점이 고가의 경품을 내걸어 보험업법 위반 논란이 제기된지 4개월만에 금융상품 판매에 재시동을 건 것이다.

이마트는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 10개 점포에 설치한 이마트 `금융센터`를 고객이 휴식을 취하면서 보험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금융라운지`로 바꾸고 이를 올해 연말까지 5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마트 금융센터는 보험과 대출상품 판매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처음 문을 열었다. 여러 보험사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독립판매대리점(GA)이 이마트에 입점해 금융상품을 파는 방식이다. 그러나 금융센터가 문을 연지 한달만에 일부 보험대리점이 고가의 전자제품을 경품으로 내걸어 해당 대리점은 금융감독원으로터 주의조치를 받았다. 현행법상 보험료가 아무리 비싸도 3만원이 넘는 금품제공은 금지돼있다.   이마트 금융센터는 보험라운지로 새단장하는 것과 함께 애견의료보험, 골프보험, 여행자보험, 스포츠·레저 상해보험, 자전거상해보험, 치아보험, 실버보험 등 이른바 생활밀착형 보험 7종을 새롭게 판매키로 했다.

그동안 대형마트들은 보험회사와 제휴를 통해 자동차보험, 생명보험, 의료보험과 같은 일반적인 보험상품을 판매해왔으나 소액보험상품 판매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장중호 이마트 브랜드담당 상무는 "일상생활에서 여러가지 사소한 보장을 받고자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보험상품 정보를 얻고 가입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한 것"이라며 "고객들이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이마트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보험·대출에 재무상담까지..`이마트 금융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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