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멤버스, 강남 플래그십 매장 새단장…'살롱 캠브리지'

7080세대 향수 느낄 수 있는 '살롱' 콘셉트로 꾸며
맞춤제작 서비스도 제공
  • 등록 2019-06-25 오전 5:10:00

    수정 2019-06-25 오전 5:10:00

살롱 캠브리지 내부 전경.(사진=코오롱FnC)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운영하는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는 강남 플래그십 매장을 ‘살롱 캠브리지’로 재단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40년 역사를 가진 캠브리지 멤버스가 남성들에게 우아한 살롱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살롱 캠브리지는 우리나라의 살롱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존으로 구성했다.

‘책과 음악’ 공간에서는 디자인, 패션, 건축 등 다양한 관심사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서적이 비치됐으며 올드 팝을 LP로 즐길 수 있다. 서적은 코오롱FnC의 전 브랜드에서 기부 받은 것들로 패션 회사답게 문화 관련이 주를 이룬다. 70~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올드 팝은 LP로 들을 수 있게 해 한층 더 복고 분위기를 살렸다.

살롱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차와 커피를 마시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담소를 즐기며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커피 가격은 고객이 지불하고 싶은 만큼만 결제하며 모든 금액은 청년들을 후원하는 NGO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캠브리지 바’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으로 매달 새로운 와인과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e-코오롱 회원 중 블랙과 퍼플 등급 고객에게 제공하는 공간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유로운 이용을 위해 별도 공간 대관도 가능하다.

정장에 대한 정통성을 이어가는 ‘M캠브리지’와 ‘MTM(Made to Measure, 주문제작)존’도 눈 여겨 볼만하다.

M캠브리지는 캠브리지 멤버스가 30~40대를 타깃으로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다. 이 곳에서 사이즈를 한번 측정하면, 언제든 코오롱몰을 통해 편하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MTM존은 전문 테일러와 상담을 통해 주문제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사이즈 측정은 물론,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다양한 디테일까지 선택할 수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살롱 문화는 그 당시의 지식인들이 여가시간을 즐기는 방법이었다”며 “캠브리지 멤버스는 패션을 즐기는 남성 고객들에게 지금 이 시대의 살롱 문화를 새롭게 제안하면서 40년을 함께 해온 고객들에게는 그때의 향수를, 그 가치를 지켜나갈 새로운 고객들에게는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트렌드의 진수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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