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마이는 3년 전 설립된 중국 회사인데 첫 해외 진출지로 택한 곳이 바로 한국이다. 최근 범 LG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천만달러(한화 약 11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윈마이는 윈마이코리아(대표 이경규)를 통해 캐릭터 라이센스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일본에도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법인 설립 전 11만대 팔린 스마트 체중계
2015년 12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윈마이 스마트 체중계는 체중, 근육, 수분을 비롯해 BMI(체질량 지수), BMR(기초대사량), 골격량, 신체나이, 지방, 내장지방, 단백질까지 10가지 다양한 신체 데이터를 분석해 보여준다.
2014년 11월 11일 징동닷컴(JD.com)이 주최하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에서 5천대 판매 달성을 시작으로 2015년 광군제에서는 9만8631대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국 내 체지방 체중계 계열에서 1위를 달성했다. 3년 동안 스타트업 기업답지 않은 행보를 보인 윈마이는 지난해 미국 경제지 Forbes가 선정한 ‘30 언더 30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리더로 뽑히기도 했다.
윈마이코리아는 왕양 대표와 함께 한국 내 온라인 시장을 잘 아는 적임자로 26세의 젊은 사업가 이경규 씨를 영입,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하며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윈마이코리아 이경규 대표는 “윈마이의 한국 진출은 단순히 중국 제품의 한국 수출이 아닌 현지화를 통해 한국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자 함에 있다”며 “전용 앱 기능을 60% 이상 향상한 업데이트 및 신제품을 9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업종 간 긴밀한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한국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신제품에 반영하고 사후 서비스 등 미흡한 점을 보완해 고객에게 최상의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월 국내 윈마이 공식 수입사인 코마트레이드 역시 윈마이로부터 미화 400만불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