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외신 간담회에서 “서울에서 어떠한 정치적 상황이 전개된다고 해도 한미동맹은 지난 60여 년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순실 게이트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셀 차관보는 “사드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용”이라며 “정치적 볼모도 아니고, 다른 나라 특히 중국에 어떤 (위협) 신호를 주려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한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억제력을 확고히 하고 방어 능력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