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비재, 中 화남지역 공략 나섰다..무협, 무역상담회 개최

中 광저우서 제5회 한-광동성 무역투자상담회
무협 "中시장 진출 위해 지역간 경제협력 지원"
  • 등록 2015-01-27 오전 6:00:00

    수정 2015-01-27 오전 6: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대(對)중국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중국 광동성 상무청과 공동으로 지난 26일 광저우 샹그릴라호텔에서 ‘제5회 한-광동성 무역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상담회는 한국과 중국 광동성 간의 정례 경제협력채널인 한-광동성 발전포럼의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식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서비스 등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디케이무역, 한국산장유기농업 등 국내 유망 중소기업 22개사가 참가한 이번 상담회에는 광동성 전역에서 1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우리 기업과 열띤 상담을 벌였다. 특히 향후 한-중 FTA 발효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바이어들도 FTA 효과에 따른 관세철폐 및 가격조건을 상세히 문의했다.

광저우, 선전 등이 소재한 광동성은 중국 3대 경제축의 하나인 주강삼각지(珠江三角地)의 중심지로 중국 31개 성시 중 인구(1억644만 명), GDP(9926억 달러), 대외교역 1위(무역금액 1조916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광동성은 지난해 1~11월 기준 중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대상지로 대중국 전체 교역의 약 25.1%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거대 시장이다.

권도하 무역협회 중국실장은 “광동성은 지난 2013년 중국 내 GDP 1조 달러를 최초 달성한 지역으로 한-중 FTA 체결의 가장 큰 수혜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면서 “이번 상담회를 비롯해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광동성, 산동성 및 동북3성 등 중국 내 핵심 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광저우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한-광동성 무역투자상담회에서 중국바이어들과 우리 기업담당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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