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다음달초 공개할 예정인 애플의 첫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 워치인 일명 ‘아이워치(iWatch)’ 가격이 400달러(약 40만6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토드 해밀턴이 공개한 ‘아이워치’의 목업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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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인 리코드(Re/Code)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애플 임원들이 이 첫 스마트 워치 가격을 400달러 정도로 책정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9월9일에 ‘아이폰6’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이 웨어러블 기기는 내년초부터 일반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가격 확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9일 행사에서 예정 가격 범위 정도만 공개될 수 있다고 리코드는 전망했다.
만약 애플 스마트 워치가 400달러 안팎에서 판매된다면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다른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 ‘기어2’ 실버 스마트 워치 가격은 300달러 수준이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다른 제품들은 200달러 안팎이다.
그나마 3세대(3G) 이동통신이 가능한 시계 업체인 타이멕스(Timex)가 출시할 예정인 ‘아이언맨 원 GPS+’ 워치 정도만 4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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