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 등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4개 종목의 수익률이 높아졌지만, 매수세가 유입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번 6월 만기에는 코스피200 지수의 정기종목 교체가 이뤄져 한국타이어, 한전KPS, 한국콜마를 비롯해 7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GS건설 등 7개 종목이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이다”며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을 미리 매수하는 전략은 이미 시장에 많이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느 정도 초과 수익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시장 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형 투자자금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 리밸런싱 같은 이벤트 효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신규 편입 종목 중 120위권 이내 상위권에 편입되는
한국타이어(161390),
한전KPS(051600),
한국콜마(161890),
동아에스티(170900)를 매수하는 전략은 3월 말부터 지난 주말까지 코스피200보다 4.9%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7개 신규편입 종목을 모두 매수하는 전략의 초과 수익이 11.4%로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200 추적 ETF 등 해당 종목들을 직접 편입해야 하는 인덱스 펀드들이 아직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만기일 종가까지 해당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 수급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한국타이어 새 광고모델에 배우 한효주☞한국타이어, 日혼다서 우수업체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