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직장인 77%, 전 회사 동료와 연락하는 이유가...

  • 등록 2013-06-09 오전 10:11:00

    수정 2013-06-09 오전 10:11: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직장인 대부분이 회사를 옮겨도 이전 회사 동료와 친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2539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이전 직장의 동료와 친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대다수인 7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친분을 유지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같이 일하면서 정이 많이 들어서’가 79.1%로 첫 손에 꼽혔다.

직장인 대부분이 이직을 한 뒤에도 이전 직장 동료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인맥 관리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서(57.2%)’,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39.6%)’, ‘이전 직장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15.5%)’, ‘추후 재입사할 경우를 대비해서(7.3%)’, ‘평판관리를 위해서(6.6%)’ 등과 같이 실리적인 이유로 친분을 유지하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 74.6%는 이전 직장 동료와 친분에 힘입어 업무 또는 사적인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동료는 평균 5명이었고 그 대상은 ‘동기’가 67.7%로 가장 많았다. 기타 ‘상사’는 23.9%, ‘후배’는 8.4%였다. 친분유지 성별은 12.6%의 이성보다는 ‘동성’이 87.4%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친분 유지를 위해 연락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전화통화(64.3%)‘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문자 메시지(59.5%)’, ‘개별적 만남(49.5%)’, ‘메신저(29.1%)’, ‘정기적 모임(25.6%)’, ‘트위터 등 SNS(17.5%)’ 순이었다.

이전 직장의 동료와 친분을 유지하지 않는 직장인(584명)의 경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47.8%로 가장 높았다. ‘할애할 시간이 없어서’는 27.9%, ‘현 직장에 집중하기 위해서(25.9%)’, ‘좋지 않게 퇴사해서(20%)’ 등의 이유였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9명(85.4%)은 이직한 동료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고 업무적 도움을 목적으로 한 연락에 대해서도 78.3%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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