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난달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부자 트위터 사용자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버핏 회장은 지난달 트위터에 가입한 이후 2일(현지 시간) ‘저 집에 있어요’라는 트윗을 올리면서 트위터 본격 입문을 알렸다.
인터넷 사용을 극도로 기피했던 버핏이 트위터를 사용하자 미국 사회 유명인들의 트위터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억만장자로 유명한 트위터리안(트위터를 사용하는 유저) 7명을 정리해 집계했다.
억만장자 트위터리안 1위는 빌 게이츠였다. 2009년 6월 24일부터 트위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게이츠는 트위터 내에서도 1112만명의 팔로워를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있다. 자신의 자선 프로그램 소개는 물론 소소한 일상 얘기도 올릴 때가 있어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버핏이 트위터 사용을 시작하자 “트위터 사용을 환영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3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다. 지난해 5월 31일부터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올린 트윗이 딱 한 개 밖에 없다. 그러나 억만장자 엘리슨의 트위터라는 유명세에 팔로워 수는 3만7000명 가까이 된다.
마이클 델 델 컴퓨터 회장은 재산 순위 146억달러로 2009년 7월 20일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했다. 팔로워는 6만4800여명이다.
그외 세계 최대 비상장기업중 하나로 꼽히는 코크 인더스트리즈 찰스 코크, 데이비드 코크 형제가 트위터를 사용하는 억만장자 6~7위에 올랐다. 은둔형 억만장자로도 꼽히는 이들은 트위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둘의 재산은 총 300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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