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교보증권은 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6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낮췄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7일 발표한 4분기 어닝쇼크를 감안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섣부른 기대보다 일단 관망하는 자세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하며 75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외형 감소와 원가율 상승, 이자수지 악화 등이 꼽혔다.
조 연구원은 “2011년 대비 수주잔고 감소와 순차입금 급증, 아파트 사업 관련 대손상각비 계상 가능성 등 투자하기에 부담스러운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실적이 다소 개선되겠지만 절대적인 당기순이익 규모를 감안할 때 현 주가에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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