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황사발원지 생태복원..`현대그린존` 성공 소개

4년간 3천만㎡사막, 초원으로 복원
  • 등록 2011-10-09 오전 9:00:00

    수정 2011-10-09 오전 12:39:4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의 내몽고 사막을 초원으로 복원시키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생태복원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맞춰 같은 장소에서 내몽고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현대그린존`의 홍보전시관을 운영하고 그 동안의 성과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부터 내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지금까지 총 3000만㎡에 달하는 사막을 초지로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현대차측은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대표적인 황사 발원지 가운데 한 곳인 내몽고 쿤산다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사막화 방지 및 초지조성을 통해 생태복원하는 현대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사진은 차깐노르 사막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는 현대그린존 관련 화보집 `희망의 풀씨` 중 한 컷. 차깐노르 사막 지역에 조성된 `현대그린존`

  현대차는 사단법인 에코피스아시아와 손잡고, 지난 2008년부터 4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 3000만㎡(약 900만평)에 달하는 면적의 지역을 알카리성 소금 사막에서 초지로 바꿨다고 전했다.

사막과 같이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현지 토종식물 감봉(한국명 나문재) 파종을 지속, 내년 말까지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총 5000만㎡(1,500만평)를 감봉 초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이 일대 초원의 보존과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황사와 사막화 방지를 위한 단일 초지 생태복원 활동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현대차는 이 같은 성과를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가 열리는 동안 `현대그린존` 홍보전시관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194개국 대표와 국제기구, NGO, 비즈니스그룹 등 전세계에서 약 3000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현대그린존 홍보관은 사막화 방지 활동의 역사와 성과, 현대차의 사회공헌 소개, 파트너 NGO인 에코피스아시아 소개, LED를 이용한 영상 조형물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홍보관 오픈과 함께 국내 유명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중앙대 사진학과 성남훈 교수의 눈으로 바라본 `희망의 풀씨`라는 차깐노르 화보집을 일반에게 공개, 현장의 감동을 사진으로 볼 수 있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그린존은 글로벌 기업이 현지 정부, NGO, 시민과 사회적 책임 및 역할을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작년 말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0년 중국 CSR활동(사회공헌활동)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현대기아차 4개 차종, 북미 올해의 차 후보 선정 ☞현대차 11월, 기아차 10월 신임 노조위원장 선출 ☞현대차, 車학과 대학생 대상 신기술 설명회 개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벌러덩 뒤집혀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