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내년에는 원재료 가격 추가 하락과 수요회복으로 업황이 개선되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는 포스코(005490), 선호주는 현대제철(004020)을 꼽았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와 유사할 것"이라며 "하지만 9월말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달러화 순부채가 많은 철강업체들의 세전이익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3분기 철강업체들의 순이익은 추정치를 대폭 하회할 수 밖에 없다"면서 "현대하이스코(010520)는 열연 국내 조달 물량 증대로 달러화에 대해 지난 2분기에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순자산 상태로 전환돼 철강 업체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따라 4분기 철강업체의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대비 하회하고 컨센서스 대비로도 30% 내외 하회해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포스코의 경우 최근 10년간 저점이고 현대제철도 고로 사업 개시 이후 가장 낮다"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KOSPI PBR(1.14배, 2011년 기준)대비 모두 32% 할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상황에서 제일 안전한 철강주는 현대하이스코지만 향후 주가의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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