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 ''2공장 효과'' 톡톡..매수 - 현대

  • 등록 2008-04-04 오전 6:50:11

    수정 2008-04-04 오전 6:50:11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증권은 4일 현대차(005380)의 올해 해외공장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27.7% 급증한 1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제외한 인도 중국 터키의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인도 중국의 '2공장' 증설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공장의 판매가 예상수준의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도공장의 판매 증가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3월 현대차의 4개 해외공장의 판매는 전년대비 27.2% 증가하며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총수요 부진과 5개월치로 추정되는 싼타페 재고부담을 안고있는 미국공장이 부진했지만 인도 등의 '2공장증설' 효과로 높은 성장세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해외공장의 높은 판매성장을 반명해 현대차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2년간 원화절상기에 진행했던 원가절감 활동이 올해 신차판매 호조와 원화약세와 맞물리면서 연중 강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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