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주요 신도시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9402가구로 조사됐다. 시기별로 상반기에 2152가구, 하반기에 72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판교신도시는 하반기 1200여가구의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분양된다. 대우건설(047040)과 신구건설은 A20-2블록에서 '푸르지오-휴엔하임' 123-334㎡ 총 9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는 B5-1·2·3에서 연립주택 120-226㎡형 300가구를, 금강주택은 B1-1블록에서 타운하우스 139㎡형 3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성남구 분당구 판교동, 하산운동, 삼평동 일원에 조성되는 판교신도시는 2만9350가구, 인구 8만8000여명 규모로 조성된다. 신분당선(2010년 개통예정)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2011년 개통예정) 등으로 교통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광교신도시에서는 올해 19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울트라건설이 A-21블록에서 113-140㎡형 총 1188가구를 9-10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용인지방공사는 A-28블록에서 113㎡ 700가구를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조성되는 광교신도시에는 113만㎡ 면적에 총 3만1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권 출퇴근 시간이 30-40분대로 단축될 만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녹지율(41.4%)이 높고, 인구밀도(ha당 68.7명)가 낮다는 점이 매력이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의 분양가를 중소형의 경우 3.3㎡당 900만원선, 중대형은 3.3㎡당 1200만원선으로 예상한 바 있다.
파주시 교하지구 일대의 파주신도시에서는 4월께 풍성주택과 동문건설이 각각 72가구와 98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유일한 수도권 동북부 지역 2기 신도시인 양주신도시도 올해 하반기 중 첫 분양을 예정하고 있지만 시기와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판교·광교 등 인기 지역의 경우 청약가점제를 고려해 관심단지의 예상 커트라인을 미리 파악한 후 청약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의 경우 주택수급 상황이나 개발 진행 상황, 분양가격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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