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도시바, TV도 철수..中에 매각

  • 등록 2017-11-15 오전 12:28:04

    수정 2017-11-15 오전 9:54:52

[뉴스속보팀]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도시바(東芝)가 14일 TV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전액 출자한 TV 부문 자회사 ‘도시바 영상 솔루션’의 주식 95%를 중국 가전 업체 하이센스(海信集團)에 129억엔(약 1천269억원)을 받고 매각한다.

교도통신은 도시바가 TV 부문에서 인원 감축 등 경영 합리화 작업을 거듭했지만, 영업적자가 계속되자 실적 개선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부정회계와 미국 원전 자회사의 손실 등으로 경영 파탄 위기에 몰리자 채무초과(자본잠식)로 상장 폐지가 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해 왔다.

반도체 부문 자회사를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애플, 한국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하는 한편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TV와 컴퓨터 사업 부문 철수를 검토해왔다.

도시바는 1960년 일본에서 최초로 컬러TV를 발매하며 한때 일본 TV 제조 산업을 이끌었지만, 한국과 중국 업체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이센스는 작년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7.2%로 5위를 차지한 제조사로, 4위 업체 도시바(12.4%)의 TV 부문 매입을 통해 소니를 제치고 샤프, 파나소닉에 이어 3위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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