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재난망 시범망 성공적 구축"..TTA도 인증

  • 등록 2016-06-19 오전 9:06:19

    수정 2016-06-19 오전 9:06: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PS-LTE(Public Safety LTE)’ 기술을 이용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시범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기능 검증·허가 절차를 완료했고 작년 10월부터 추진해온 강릉-정선 지역의 시범망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국민안전처는 기지국-단말기를 아우르는 재난 안전 시범망 全 영역의 기능과 커버리지 기준 검증을 마쳤다.

SK텔레콤은 재난으로 인한 통신망 두절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마련하고 긴급 복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상호운용성 및 보안성을 인정받아 인증서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해당 지역 정부 기관에서 사용 할 단말기까지 납품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재난망에는 재난현장 상황 실시간 공유 기술 ‘GCSE PTT(Push-to talk)’과 무선망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개발한 LTE라우터, 중계기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지난 2월 MWC 2016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연한 바 있는 ‘GCSE’(Group Comm. System Enablers)는 재난망 핵심 기술로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진, 쓰나미 등 대형 재난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구조인력간 원활한 실시간 소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심상수 Network Biz 지원 그룹장은 “SK텔레콤의 재난망 기술은 영국 최대 통신사 EE 임직원들이 한국에 방문해 체험 할 정도로 국제적인 인정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범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PS-LTE 도입을 검토 중인 국가들에게 적극적인 기술 소개 및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17일 SK텔레콤은 ‘PS-LTE’ 기술을 이용해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이자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자인 EE 임직원들이 강릉 시범망 구축 현장을 방문해 실제 적용되고 있는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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