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 도래...기미.주근깨 등 유발 주의해야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사용하면 주름 및 색소성 질환 대폭 감소
  • 등록 2015-03-14 오전 4:17:00

    수정 2015-03-14 오전 4:17:0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골프 라운딩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철 라운딩은 ‘햇빛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필드는 빛의 반사가 심하고 자외선 양이 많아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봄철 꽃샘추위까지 더해져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아무런 준비 없이 의욕만 앞서 골프를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피부를 망가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사업가 김선명(44)씨는 “비즈니스 관계상 자주 친선골프 모임을 가져 주말이면 어김없이 라운딩에 나선다. 하지만 태양빛에 그을린 가무잡잡한 피부색이 건강해 보이는 것 같아 자외선 차단제는 신경 써서 바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얼마 전 골프 후 사우나에 들렀다가 얼굴에 검버섯과 기미가 짙게 올라온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특히 기미가 광대뼈 주위로 짙게 퍼져 얼룩처럼 보였고 마치 시골농부 같은 인상을 풍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도 토로했다.

이렇게 골프를 자주 즐기는 남성들은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미, 주근깨 등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햇볕을 과다하게 쬔 후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이 생겼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거금을 들여 미백 화장품을 발라 보아도 생활 관리로 없애기는 힘들다.

또 색소질환은 갈색으로 변한 부위를 그대로 방치하고 자외선에 노출시킬 경우 색깔이 더욱 진해진다. 따라서 환부가 더욱 깊고 넓어지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피부과에서는 레블라이트토닝, 이토닝,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아이콘MaxG, 트리플물광젯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색소질환 및 미백 치료를 진행한다.

이중 ‘레블라이트 토닝’은 약5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출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다른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기미, 잡티를 치료해 준다. 시술시 통증이나 시술 후 딱지나 붓기가 거의 없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트리플물광젯’은 공기 중의 산소와 히알루론산이나 비타민 같은 특수용액을 초극세사 입자로 만들어 강한 압력으로 분사, 피부 안에 침투시키는 시술이다. 통증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피부 속 콜라겐 형성을 증진시켜 준다. 넓은 모공, 피부톤, 잔주름 개선 효과도 있다.

기미가 심할 경우엔 표피 색소만을 레이저로 제거하면 색소가 더욱 악화될 수 있어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동시에 치료해야 하므로 피부상태에 맞춰 토닝레이저, 아이콘, 엑셀V, 큐스위치엔디야그레이저 등 몇 가지 레이저로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혈관확장이나 홍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동반된 경우엔 엑셀브이레이저나 아이콘과 같은 기기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기미나 재발되는 기미를 치료한다.

다만 피부 색소병변 치료는 개개인의 피부타입 및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선택해야 한다.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구체적인 상담을 받은 뒤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시술을 받아야 부작용 없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사전에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선 챙이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으며 야외활동을 즐기기 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면서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면 주름 발생이나 색소성 피부질환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일반적으로 피부색이 더 짙기 때문에 강한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색이 더 칙칙해지고 기미나 잡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크림 등을 이용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비타민C가 포함된 감귤류,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 토마토, 딸기 등과 비타민 E가 포함된 참깨, 콩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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