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말레이시아에 현지 홈쇼핑 채널 열어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그룹 아스트로와 합작
한국 상품 비중 60% 넘어..中企 판로확대 효과
GS홈쇼핑 "올해 해외사업서 1.5조 취급고 목표"
  • 등록 2015-02-01 오전 6:00:05

    수정 2015-02-01 오전 6:00:05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GS홈쇼핑(028150)이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그룹 아스트로와 함께 현지 홈쇼핑 채널 ‘GO SHOP (고샵)’을 공식 개국했다고 1일 밝혔다. 아스트로는 위성TV와 라디오 채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유료 방송 사업자다.

이로써 GS홈쇼핑의 해외 합작 홈쇼핑 채널은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에 이어 금번 말레이시아까지 모두 7개 나라에 이르게 됐다. GS홈쇼핑은 올 한 해 해외 합작 홈쇼핑 7곳을 통해서 약 1조 5000억원의 취급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2월 고샵을 설립한 이후, 방송과 콜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개국 준비를 해왔다. 최근 3개월간 시험 방송 기간 중 10만 건 가까운 주문이 이어져 말레이시아 홈쇼핑 시장의 성장 잠재력도 증명됐다.

고샵 개국은 해외 판로 확대를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도 희소식이다. 고샵에서 선보이는 전체 상품의 약 60%가 한국 상품이고, LG 삼성 등 일부 대형가전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중소기업 제품이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수출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에서 제품을 전량 매입한 후 통관부터 인허가, 보관,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GS홈쇼핑 허태수 부회장은 “GS홈쇼핑의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크가 해당 국가의 건전한 소비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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