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커피빈’과 샵인샵(Shop in Shop) 형태의 카페 전시장을 3곳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 10월 여의도에 처음으로 자동차 전시장과 커피전문점을 겹합한 ‘카페(Carfe)’를 열었다.
현대차는 고객접점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다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는 커피집을 생각해냈다. 기존 자동차 전시장이 딱딱하고 화려하기만 해 차를 사지 않는 고객들이 거리낌 없이 드나들 수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11년 국내에서 커피전문점 1, 2위를 다투는 ‘커피빈’과 업무협약을 맺고 두 종류의 점포가 함께 입점하는 ‘샵인샵’ 전시장을 만들었다. 기존이 커피빈 매장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면서 카페 내에는 인기 차종을 전시하고 한쪽 구석에는 딜러가 원하는 고객에게 상담을 해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현대차 카페 전시장은 여의도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서울 성내, 올해 3월에는 경기도 구리까지 총 3곳으로 늘었다. 현대차가 전시장을 정해 제안을 하면 커피빈이 입점하는 형태로 카페 운영은 커피빈코리아에서 직접 맡고 있다.
타이어 회사와 패션업계와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업계와의 교류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자동차 업계의 다양한 브랜드와 기술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세련된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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