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 전지·소재부문 실적개선이 관건-하나

  • 등록 2014-07-02 오전 7:15:35

    수정 2014-07-02 오전 7:15:35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사업을 중단함에 따라 기존 중대형 전지 사업부의 적자폭 감소와 소재 부문의 실적개선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SDI의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액은 작년 연결기준 1조6000억원으로 전체 사업부에서 약 33% 비중을 차지했으나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43억원 적자였고 올해 1분기에도 27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DP 사업 종료에 따른 비용은 작년 비용 상각을 통해 이미 반영된 부분이 있는 만큼 추가로 발생하는 금액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인력 약 1000여 명은 소재 부문과 계열사에 재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분기 실적보다는 제일모직과의 합병 후 향후 전략이 주가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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