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대역이 낮을수록 전파가 멀리 퍼져 나가고, 주파수가 높으면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기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
주파수는 방송과 통신 모두 사용하고 있다. 보통 TV방송은 54㎒~806㎒ 대역이 사용된다. 주파수 대역이 낮은 만큼 전국 곳곳에 전파가 널리 퍼질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통신주파수 대역은 이보다 후반대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방송기술이 먼저 발달한 만큼 전파성이 우수한 낮은 대역을 먼저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를 와이파이로 활용한다면, 도심 지역 트래픽 해소와 함께 농촌, 도섬지역까지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슈퍼와이’라고 일컫는다.
통신사들은 대역폭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늘어난 데이터 전송량 처리를 위해서다. 현재 이통사들은 LTE에서 10MHz폭(단방향)을 쓰고 있다. 이번에 LTE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해 대역폭을 20MHz까지 확대해 광(廣)대역 주파수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역폭은 차가 다니는 도로와 같은 개념이다. 현재 도로에서는 75Mbps 속도가 최고다. 10MHz가 추가로 확보되면 도로폭이 2배로 늘어나, 이론상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고 150Mbps까지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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