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락앤락(115390)은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CBR)가 꼽은 ‘2013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밀폐용기와 보온병 2개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중국공업정보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가 후원하고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CBR)가 실시하는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는 지난해 9월부터 약 4개월간 중국 내 30개 주요도시 1만3500명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70개 부문에서 7600개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충성도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락앤락은 밀폐용기 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타파웨어(Tupperware)와 격차(2012년 221.6점차→2013년 296.4점차)를 지난해보다 더욱 벌렸다. 내열유리 ‘락앤락글라스’는 지난 한 해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61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신설된 보온병 분야에서 락앤락은 일본의 유명 브랜드 타이거(Tiger)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락앤락 측은 “중국 시장에서 밀폐용기뿐만 아니라 종합 주방생활용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했다. 락앤락의 보온·보냉병 핫앤쿨은 2012년 전년대비 1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안병국 락앤락 중국 총괄본부장은 “직접 우려낸 차를 항시 휴대하고 다니는 중국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지난 수년간 다양한 보온병 개발과 영업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카테고리들에 대한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각 카테고리에서 락앤락이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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