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시30분, 女 "늙어 보인다" 왜?

  • 등록 2013-01-27 오전 11:00:00

    수정 2013-01-27 오전 11:00: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여성이 가장 늙어 보일 때는 언제일까?

태닝 전문회사 생트로페가 자체 시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에 가장 늙어 보인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는 여성들이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기력이 급격히 쇠퇴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정점에 달하기 때문이다.

설문결과 여성의 10명 중 1명은 수요일을 가장 ‘피곤한 날’로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는 수요일 점심 이후 기력이 쇠퇴해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수요일이 가장 피곤한 날인 이유 중 하나는 주말에 마시는 술 때문이다. 실제 응답자의 46%는 주말 저녁에 과음을 한다고 답했다.

생트로페의 피부전문가 니콜라 조스는 “알코올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72시간 정도가 걸린다”며 “때문에 수요일 오후가 되서야 음주의 여파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3명 중 1명은 일요일 밤에 잠을 못 이룬다고 답했다. 이유는 그 다음날 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조스는 “수면 부족의 여파가 얼굴에 나타나기까지는 48시간 정도 걸린다”며 “많은 여성이 월요일에 잠을 못 이루기 때문에 수요일에 늙어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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