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퀴벌레는 '강남 스타일'..그럼 강북은?

  • 등록 2012-08-24 오전 7:41:54

    수정 2012-08-24 오전 7:41:54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바퀴벌레도 지역별, 장소별로 서식하는 종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해충방역업체 세스코는 지난달 서울 시내의 635개 일반가정과 635개 음식점의 해충 실태를 진단한 결과, 강남은 일본바퀴가, 강북은 독일바퀴가 많다고 밝혔다.

강남 지역에는 일본바퀴(56%), 독일바퀴(41%), 미국바퀴(4%) 순으로 많이 서식했고, 강북 지역에는 독일바퀴(47%), 일본바퀴(38%), 미국바퀴(14%) 순으로 드러났다.

또 일반가정과 음식점에서는 독일바퀴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바퀴는 바퀴벌레 중 번식력이 가장 좋은 종으로, 암컷 한 마리가 3개월 내 800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다.

한편, 음식점에서는 일반 가정보다 무려 2배에 달하는 해충이 발견됐고 주로 파리, 나방 등의 날벌레(47.9%)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스코 관계자는 “날벌레는 다른 해충에 비해 행동반경이 넓고 음식물에 접근이 수월해 음식점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10가구 중 9가구에 해충의 흔적이 있었고 바퀴벌레(53%)와 유령개미, 애집개미와 같은 개미(24.2%)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스코 관계는 “이번에 진단한 음식점과 일반 가정의 44%가량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이는 해충이 이미 실내에 만연하게 확산돼 피해에 직접적으로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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