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獨 콘티넨탈과 합작사 설립..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

  • 등록 2012-07-24 오전 6:00:00

    수정 2012-07-24 오전 10:04:10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K(003600)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과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는 지난 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콘티넨탈 본사에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 엘마 데겐하트 콘티넨탈 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공동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은 각각 51%와 49%의 비율로 투자해 올 연말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콘티넨탈에서 배터리 제어시스템(BMS)를 공급받아 배터리 팩 시스템을 개발·생산하게 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 5년간 총 2억7000만유로(한화 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독일 베를린에 들어선다.

콘티넨탈은 섀시, 파워트레인, 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종합 자동차 부품회사다.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배터리 팩 시스템과 BMS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SK측은 이미 현대·기아차와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자사의 배터리 셀 기술과 콘티넨털의 BMS,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최 부회장은 “양사의 역량과 기술력의 결합은 미래 운송수단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SK 배터리 셀과 콘티넨탈의 시스템이 전기차 배터리 운용의 최적 솔루션을 만들어 세계 자동차 시장에 진화된 모델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로버트 리 SK-콘티넨탈 합작법인 사장, 스티븐 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본부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엘마 데겐하트 콘티넨탈 회장, 호세 아빌라 콘티넨탈 이사, 마르쿠스 하이네만 SK-콘티넨탈 C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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