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월 9만7천원에 무제한 통화요금제 내놔

국내 최초 유무선 망내 무제한 요금제 2종 출시
  • 등록 2010-03-01 오전 10:11:51

    수정 2010-03-01 오전 10:11:51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030200)는 친구나 가족끼리 묶어 50%를 할인받는 무료 부가서비스와 함께 휴대폰끼리 통화는 물론이고 집전화와 인터넷 전화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파격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유무선 망내 무제한 요금제는 통화량이 많은 자영업자나 사업자에게 유리하다.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SHOW 무료 2000`요금제와 음성통화뿐 아니라 무선인터넷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SHOW i-프리미엄` 등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SHOW 무료 2000` 요금제는 기본료 9만7000원을 내면 KT의 유무선 무제한 통화는 물론이고, 타사 고객과의 통화시도 2000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실질적인 무제한 무료통화 요금제이다. `SHOW i-프리미엄` 요금제도 기본료 9만5000원으로 KT의 유무선 무제한 통화뿐 아니라 타사 고객과의 통화 시 800분의 무료 통화와 함께 문자 300건, 데이터 3000MB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음성통화를 주로 사용하는 고객은 `SHOW 무료 2000` 요금제가,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을 동시에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SHOW i-프리미엄`요금제가 적격이다.

이와 함께 KT는 `SHOW 완.소.친 할인(완전 소중한 친구 할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SHOW 고객이면 누구나 요금제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무료 부가서비스로, 친구든 가족이든 그룹으로 묶어서 국내 음성·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 받는다.

추가 비용이 없고 별도 증빙서류도 필요하지 않다. 그룹 대표자의 동의를 SMS로 받으면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있다. 또 기존의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과도 중복이 가능해 대부분의 SHOW 고객이 보다 실질적인 통화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명이 묶으면 10%, 3명은 20%, 4명은 30%, 5명 이상 최대 10명까지 묶으면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존에도 가족간 통화료 50%할인이나 KT 패밀리 50% 할인 요금제가 있었지만, 가족끼리만 묶어야 하거나 월 2500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등 각종 제약 조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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