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안산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안산문화복합단지)과 관련,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외국계 2곳과 재무적 투자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6월까지 논의를 마무리 짓고, 올 하반기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산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산 사동 프로젝트는 시화호 간척지인 상록구 사동 90블럭 36만9000㎡를 문화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조3000억원이며 2013년까지 주거(102만3919㎡), 로봇·환경R&D(55만7700㎡), 문화(3만3000㎡), 전시·컨벤션(3만3000㎡), 호텔(26만4000㎡), 상업(18만1602㎡) 시설 등을 갖춘 단지로 개발키로 돼 있다.
공사비 증액 문제로 백지화까지 거론됐던 인천도화구역 PF개발사업도 인천도시개발공사와 SK건설 컨소시엄이 극적으로 합의, 공사가 재개되는 등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인천도화구역 PF개발사업은 인천시 도화동 소재 인천대 캠퍼스를 송도신도시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6000가구의 주택과 상업·업무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총 PF비용만 95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대 송도캠퍼스 신축공사비를 당초 2407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증액하고, 공사비 1000억원을 빌려 주는 형식에 SK건설 컨소시엄이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사업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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