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소매경기 하강국면 진입`…`비중축소`↓-JP모간

  • 등록 2008-10-20 오전 8:02:00

    수정 2008-10-20 오전 8:02:0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소매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며 롯데쇼핑(02353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7만2000원에서 16만7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JP모간증권은 20일자 보고서에서 "국내 소매경기가 6분기 연속으로 상승세를 탄 이후 국내 소매판매는 향후 4~6분기간 이어질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JP모간은 "한국 가계의 소비는 그들이 벌어들이는 수준 이상이었지만 올 상반기에 이미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들의 가계대출 감소는 소비자들의 소비에 악영향을 줄 것이며 이는 지난 2003~2004년 하강국면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JP모간은 롯데쇼핑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4%와 15%씩 하향 조정했다. "백화점 동일점포매출 성장율은 큰 변동성을 가지고 있고 신규보다 기존점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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