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음식료 업체들이 하반기에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KT&G와 하이트맥주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최자현 애널리스트는 "급등한 곡물가격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음식료 업체에 마진 압박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라며 "하지만 곡물가격 급등은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충분히 상쇄 가능한 데다, 달러·원 환율이 상반기에 비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상반기에 단행된 제품가격 인상과 경쟁 완화를 통한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음식료 업체의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음식료 업체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므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KT&G(033780)에 대해선 "내수시장 성장이 양호하고, 인삼공사로 인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트맥주(000140)에 대해선 "견고한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