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돋보기)대만 반도체株 실적부진 `관전포인트`

  • 등록 2008-04-24 오전 7:02:07

    수정 2008-04-24 오전 7:02:07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오는 25일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가반도체의 1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만 메모리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됐다. 대만업체들의 실적은 반도체업황 반영하듯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난야, 이노테라, 파워칩 등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1분기 실적부진을 기록했으며, 이들의 재무구조 악화도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업체들은 1분기 이같은 실적부진을 발표하면서 2008년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지출(CAPEX)이나 비트그로스(Bit Growth) 가이드라인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증가율 둔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금은 여전히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절대적인 수준은 낮은 상태지만, 2분기부터 반전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메모리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대만 메모리업체의 1분기 실적과 코멘트는 다음과 같다.

▲파워칩(Powerchip) "수익성 개선됐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낮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148억 뉴타이완(NT)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82%에서 -68%로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실적이라고 판단되며 에비타(EBITDA)도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노테라(Inotera) "수익성 하락 지속, 에비타 마진은 긍정적"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88 NT달러,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8 NT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25%에서 -44%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정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이 16%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타 메모리 업체와 달리 여전히 높은 에비타 마진(EBITDA Margin)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영업현금흐름의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현재 순현금 규모와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감안 시 투자를 위한 자본지출(CAPEX)을 가이드라인 대로 이어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스럽다.

▲난야(Nanya) "올 비트그로스 전망치 78%에서 65%로 하향 조정"

1분기 또한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구개발(R&D) 비용 감소로 판관비율이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ASP 하락 및 팹3(Fab3)의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매출원가율 상승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CAPEX 가이드라인 400억 NT달러를 유지했다. 그러나 2008 비트그로스 가이드라인은 78%에서 65%로 하향 조정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글로벌 수뇌부 특검이후 `첫 회동`
☞삼성전자, 일본에 와이브로 장비 단독공급
☞`명품TV와 보석의 만남`..삼성電-까르띠에 공동마케팅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