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난야, 이노테라, 파워칩 등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1분기 실적부진을 기록했으며, 이들의 재무구조 악화도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만업체들은 1분기 이같은 실적부진을 발표하면서 2008년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지출(CAPEX)이나 비트그로스(Bit Growth) 가이드라인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증가율 둔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금은 여전히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절대적인 수준은 낮은 상태지만, 2분기부터 반전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메모리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파워칩(Powerchip) "수익성 개선됐지만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낮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6% 증가한 148억 뉴타이완(NT)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82%에서 -68%로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실적이라고 판단되며 에비타(EBITDA)도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노테라(Inotera) "수익성 하락 지속, 에비타 마진은 긍정적"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88 NT달러,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8 NT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25%에서 -44%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정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이 16% 하락하였기 때문이다.
▲난야(Nanya) "올 비트그로스 전망치 78%에서 65%로 하향 조정"
1분기 또한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구개발(R&D) 비용 감소로 판관비율이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ASP 하락 및 팹3(Fab3)의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매출원가율 상승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CAPEX 가이드라인 400억 NT달러를 유지했다. 그러나 2008 비트그로스 가이드라인은 78%에서 65%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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