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카작銀 인수 6200억 우선투자(상보)

센터크레디트 총 50.1% 지분 확보 결의
"해외 금융회사 M&A중 가장 큰 규모"
  • 등록 2008-03-17 오전 7:42:58

    수정 2008-03-17 오전 9:12:56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국민은행(060000)이 카자흐스탄 6위 은행인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을 인수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개최해 센터크레디트 지분 50.1%의 인수를 승인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국민은행은 우선 30%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6213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2년6개월 내에 유상증자와 추가 주식 매입, 신주 발행 등을 통해 센터크레디트 지분을 총 50.1%까지 확대, 경영권을 취득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 같은 인수 규모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인수합병(M&A) 중 가장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센터크레디트 최대주주 등과의 주식매매약정서에 따라 2대 주주가 되며 매도주주들은 매도대금 중 2억4000만 달러를 예치해 은행의 유동성을 강화하게 된다. 센터크레디트는 추후 1억6000만달러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한국에서 금융위원회 승인, 기획재정부의 신고수리를 거쳐야 하며 카자흐스탄에서도 금융관리 감독청,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등의 절차에 따라 대금 지급과 주식인수를 완료해야한다.

서기열 국민은행 해외사업본부장은 "양 은행간의 금융역량과 전문성을 결합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영참여를 통해 핵심역량을 이전함으로써 센터크레디트를 카자흐스탄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의 선도은행으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크레디트는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이 73억2100만달러로 카자흐스탄 내 자산 규모 6위의 상업은행이며 개인 고객과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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