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인공지능(AI) 거품론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겹쳐 현재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UBS는 10일(현지시간) AMD, 아마존, 스포티파이 등 기술주를 가장 매력적인 투자 아이디어로 꼽았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UBS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AMD)를 반도체 분야 탑픽으로 꼽았다. UBS는 “AMD의 MI300칩이 동급인 엔비디아의 H100칩과 성능이 비슷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지금이 AMD에 투자할 때”라고 전했다.
인터넷 대형주 탑픽으로는 아마존(AMZN)이 선정됐다. UBS는 “배송이 계속 빨라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아마존의 총 상품 가치와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중간 광고 도입으로 새로운 고마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분야 탑픽으로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SPOT)가 선정됐다. 스포티파이는 가격 인상 후 강력한 2분기 실적과 기록적인 마진을 보고했다.
UBS의 추천 목록에는 이밖에도 델테크놀로지(DELL), 오라클(ORCL), AT&T(T), 질로우그룹(ZG), 비자(V), 데이포스(DAY), 브레이즈(BRZE), 사이버아크 소프트웨어(CYBR)가 이름을 올렸다.